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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ing Less, Giving More

2015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노원구 하계동 실증단지 실시설계가 (주)제드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완료되기까지 최적 공사비 산출과 자재/인증 등과 관련하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노원구, 그리고 명지대학교 연구단이 9차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노원구청과 연구단이 서로 힘을 합쳐 2차례에 걸친 서울시 계약심사를 완료하였고, 공사기간 동안 책임감리를 맡아주실 건설사업관리자도 선정하였습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에 적용될 최고 품질을 만족하는 적정자재 공모(3중유리 시스템창호, 개별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열문, 블라인드)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주)KCC건설이 노원구 하계동 실증단지 부지에서 터파기, 흙막이 가시설 설치 등의 토공사, 지열공사 그리고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노원구가 공동 투자하고, 명지대학교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연구단이 연구개발하는 본 R&D과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연구, 행정, 설계, 시공, 감리, 그리고 자재/설비 관계 전문가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중심에 두고 신중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본 실증단지가 국제사회의 新기후체제(POST 2020)에 대응하고, 2025년 제로에너지주택 의무화라는 국가로드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완공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an. 2016. 연구단장 이명주)

명지대학교 컨소시엄 연구단이 출범한 지 1년 8개월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지어지게 될 넷제로 일차 에너지 주거단지를 행복한 국민, 함께하는 마을, 쾌적한 환경 그리고 따뜻한 건물 등 4대 철학을 반영한 설계도서로 완성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하였고 노력하였습니다.

짧은 기간 중에도 노원구 하계동 실증단지 부지와 인접한 골마을 근린공원 내에 넷제로 일차 에너지 단독주택을 발빠르게 설계하여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2014년 11월 25일에 완공하였습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 연구자, 설계자, 시공자 그리고 행정가 간의 소통의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설계 및 시공기술 교류, 국산화 자재의 장·단점분석 그리고 제로에너지 홍보 및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은 미래를 위한 오늘의 행동]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2015년 1학기부터는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제로에너지건축전공을 신설하였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완공될 국내 최초 넷제로 일차 에너지주택 실증단지가 미래형 주거단지 전형제시, 세계 속의 위상 그리고 지구온난화 대응전략의 선례가 되길 희망합니다. (Jan. 2015. 연구단장 이명주)

건축물은 그 시대의 철학, 경제, 사회 그리고 기술을 대변하고 그에 대한 산물이자 역사 속의 유물로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21세기의 건축물, 도시 그리고 우리가 매일매일 살고 있는 주택은 100년 전인 20세기 초의 모더니즘 이념 속에서 여전히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Less is More'가 아닌, 'Do More with Less'(1)를 넘어 'Losing Less, Giving More'(2)가 되어야 합니다. 뉴 모더니즘(New Modernism)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능발전주의(Sustainism)를 새로운 시대정신(Zeitgeist)으로 인식하여야 합니다.

쾌적성을 인정하면서 화석에너지 제로 주택단지로 그리고 제로에너지 도시로 구현하는 일은 21세기의 기술력 향상, 인재양성, 관련 산업체 활성화와 더불어 후손을 위한 세기의 목표를 실천하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가 실거주자가 있는 제로에너지 국민임대주택의 전형을 제시하고, 건축물과 주택단지의 새로운 존재가치를 제시하며,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 그리고 지구온난화 대응전략의 선례가 되길 희망합니다. (Jan. 2014. 연구단장 이명주)

※ 각주 : (1) Michiel Schwarz, Joost Elffers, Sustainism, Distributed Art Publishers, 2011 (2) 이명주, Losing Less, Giving More to create the Greenurban City, 2012, 공학한림원